양양군(군수 김진하) ‘제51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뤘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속초시에서 펼쳐진 ‘제51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총점 27,327점을 얻어 전통 강호인 양구군(35,472점)과 횡성군(33,099점)에 이어 2부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인근지역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선수 523명, 임원 80명 등 60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주 종목인 사이클에서 금메달 44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4개를 따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배드민턴(일반부)에서 금메달 4개, 야구 금메달 1개(고등부), 동메달 1개(일반부), 핸드볼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등 예년과는 다르게 구기종목에서의 약진이 돋보였다.
이 밖에도 비인기 종목인 우슈와 쿵푸에서 8개의 메달(금7, 은1)을 목에 걸어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육상 마라톤 종목과 수중핀수영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양양군이 이번 대회에서 이렇듯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우수선수 육성․발굴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과 함께, 통합체육회 발족으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양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5월 도내에서는 최초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묶어 통합체육회를 발족한 양양군은 올해 4월 이사 25명, 대의원 44명(종목별 회장)을 구성하고, 이사회 3회, 대의원 총회를 2회 운영하는 등 양양군 체육발전을 위해 중지를 모아왔다.
또 이사들이 자발적으로 2,000여만원의 격려금을 조성, 체육회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조성된 발전기금 일부는 이번 도민체육대회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격려금으로 활용되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특정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점수를 얻으며 거둔 결과이기에 이번 성적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 속에서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체육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오는 28일 군민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운동장 건설사업 준공식을 가질 예정으로 앞으로 수년 내에 도민체육대회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모아 김봉수기자scmoa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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