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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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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행정] |
거진읍 번영회, 길거리 상가에 꽃향기를 뿌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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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읍사무소와 거진읍번영회에서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자 지난14일부터 17일까지 거진읍 시가지 상가에 꽃배달에 나섰다.
500여개의 웨이브 페튜니아와 제라늄이 식재된 화분을 구입한 성한수 거진읍번영회장은 올해초 취임과 더불어 지역상가와 지역공동체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고심하던 중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저가공급하는 화분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지역상가와 거진시장상가에 무상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성한수 회장은 거진읍 행정지원에 힘입어 일일이 상가를 돌아다니며, “우리고장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하여 화분은 상가의 도로쪽으로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세요”라면서도 ‘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 상업인의 미소와 친절’을 강조했다.
미처 화분을 받지 못한 상가에서 거진읍 산업개발팀(680-3843)으로 연락하면 번영회가 확보한 재고물량을 확인 후 무상지급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한편, 꽃 배달부를 자처하고 나선 최용섭 산업개발담당은 “방문한 상가마다 2~3일에 한번 꼴로 물을 주어야 한다고 설명하기에 분주하지만, 행정이 지역을 위해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페튜니아의 꽃말도 일러주었다.
상가마다 작은 화분 하나를 내걸었을 뿐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뉴스모아 김봉수기자scmoa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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