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특화작목 농촌체험마을인 응골 딸기마을과 하도문 쌈채마을이 볼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특성화된 축제 개최와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주목 받으면서 영동권내 으뜸 농촌체험마을로 부상하고 있다.
노학동 응골 딸기마을은 지난 2006년도 청정강원 으뜸농산물시범 육성마을로 지정되면서 딸기재배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꾸준한 사업 확대와 마을홍보로 성공적인 농촌관광체험마을로 자리 잡았으며 2011년 6월 응골딸기영농조법인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응골 딸기마을에서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되는 응골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 농업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딸기축제를 개최하여 왔으며, 올해 딸기축제는 오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응골딸기의 특징은 고설식 재배로 공중에 매달려 자라 흙으로 인한 오염과 질병이 전혀 없어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인공수분을 배제하고 벌꿀을 이용한 수정으로 친환경성을 높여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응골 딸기 재배면적은 7,142㎡로 연동, 단동 비닐하우스 17개동, 저온저장고, 판매장(카페), 체험장, 육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7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응골 딸기 생산량은 년간 25톤으로 농협하나로마트, 현장 직거래, 체험행사 등을 통해 전량 판매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06년부터 고설식 양액재배시설, 농산물 저온저장고, 시설원예 에너지절감시설, 딸기전용 육모시설, 하이베드 시설, LED전조재배시설 등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사업으로 마을에서 자체생산 농산물 이용 가공시설 및 체험장을 신축한다.
하도문쌈채마을은 밭농사와 벼농사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지난 2004년에 새농어촌건설운동 강원도 우수마을로 선정된 후 다양한 농촌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향토식당, 황토펜션 그리고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갖춘 “하도문농촌체험종합타운”을 건립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농촌체험마을로 자리매김하였다.
하도문쌈채마을에는 현재 71,800㎡ 재배면적에 상추, 토마토, 딸기, 오이, 호박 등의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주요 판매처는 온라인 판매 20%와 나머지는 속초, 고성, 양양 일원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1일 매출액은 5,050천원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2층 규모의 농촌체험종합타운과 황토펜션 3개동, 정보화실, 야외공동샤워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황토펜션은 여름 성수기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또 마을에서 재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도시와 농촌과의 교류와 상생의 장 마련을 위해 7월중 쌈채축제를 개최해 쌈채를 이용한 부침, 쌈채비빔밥, 쌈채회무침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장 운영과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쌈채류, 녹즙류, 채소류 등 농수산물 전시 및 판매장 운영, 하도문마을 역사 변천사진 등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한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2006년부터 시설채소 재배단지 확대조성, 정보화마을 조성, 쌈채단지 농산물 포장재 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 총 12개사업에 2,888백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농촌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마을 중심의 유․무형 재산을 최대한 부각시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다시 찾고 싶은 농촌체험마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뉴스모아 김봉수기자 scmoa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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