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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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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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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역] |
제수용품 가격 폭등…`대책은 어디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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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선물용 밤·대추 지난해보다 78.9% 35% 급등
비타민제 줄줄이 인상 휘발유·경유 ℓ당 연중 최고
도 대책회의 열고 공공요금 동결 등 물가안정 전력
연초부터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않다. 정부가 `물가관리 책임 실명제'라는 대책까지 내놨지만 각종 물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11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일류와 일부 제수용품 등 설 특수품목은 물론 각종 약품, 기름 등 서민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제사용이나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밤(상품·40㎏)은 지난해 9만5,000원에서 올해 17만원(78.9%)으로 급등했고 대추(상품·14㎏)도 13만5,000원으로 35%나 껑충 뛰었다.
후지 사과(특등급·15㎏)는 평균 8만5,777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올랐다. 신고배(특품·15㎏)는 4.4% 오른 5만9,49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비타민제 등 `약값'도 올랐다. 태평양은 소염진통제인 케토톱의 공급가격을 100원(4.5%가량) 인상했다. 일동제약도 이달 중 아로나민 골드와 씨플러스의 공급가격을 10%씩 올린 각각 약 2만5,000원, 씨플러스는 3만원 선에 판매한다. 광동제약 역시 우황청심환을 20%(알약 기준) 인상해 3,500원 선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휘발유와 경유값도 매일 치솟아 11일 현재 도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42.03원, 경유는 1,796.18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는 이에 따라 11일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지방물가 안정화 방안 및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회의'를 열고 올해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등 물가안정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올해 정부의 물가 목표인 3% 초반 달성을 위해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품목별 관리책임관을 지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20일까지 설 명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 주요 성수품 22개 특별품목을 선정하는 한편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및 물가 합동지도·단속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홍주 도 산업경제국장은 “올해도 전반적인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의·식·주를 기준으로 특별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10일 앞으로 다가온 설 물가안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출처] 강원일보 진유정기자 jyj8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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