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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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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파손… 엘리베이터 등 작동 안해 3일간 큰 불편
속초시에서 1728세대가 입주해 있는 최대 규모의 아파트인 조양동 성호아파트에서 변압기 파손사고로 전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입주민들이 3일가량 생활불편을 겪었다.
성호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쯤 공용 변압기가 갑자기 파손되면서 기능이 마비돼 공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인터넷, TV, 전화 등이 전혀 작동하지 않아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겪었다.
일부 주민들은 엘리베이터 작동 중단으로 내부에 갇혀있다 관리사무소 직원 등에 의해 구조되는 등 불안에 떨기도 했다.
또 엘리베이터 작동이 중단되면서 7층 이상 고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계단을 통해 오르고 내리는 등 불편을 겪어 일부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에 항의까지 하는 등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욱이 공용변압기 수리작업을 하는 동안 가정용 전기도 공급이 일시 중단돼 각 가정에서는 전기밥솥 등을 사용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외식을 하는 등 금전적 손해를 보기도 했다.
아파트관리사무소측은 사고 직후 비상용발전기를 가동해 전기공급에 나섰으나 이마저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한전에서 긴급 전력 복구작업을 벌여 19일 오후 1시 30분쯤 완전 복구했다.
한전과 아파트관리사무소측은 과부하로 노후된 변압기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전기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KT속초지사(지사장 문응철)과 KT NSC속초운용팀은 성호아파트 전기사고로 인해 통신불편이 발생하자 직원 25명과 이동발전차량 2대, 이동발전기 5대 등을 긴급투입해 지난 18일 낮 12시부터 아파트 전체에 통신장비 전원을 공급, 입주민들이 인터넷과 TV, 전화 등 통신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기사출처 강원도민일보 김창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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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모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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