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우대학(총장 박경재)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년 연속 학자금대출제한 대학으로 발표된 대학 이미지를 쇄신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같은 법인인 경동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동우대학에 따르면 전임교원확보율 및 교육비환원율 상향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2013년 3월 같은법인인 경동대학교와의 통합을 목표로 교육과학기술부의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다.
동우대학은 경영컨설팅을 통해 2013년 3월 경동대와의 통합과 함께 원주문막캠퍼스가 개교하게 되면 그동안 문제가 됐던 지리적 한계로 인한 신입생 충원율이 해결되면서 각종 교육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적으로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어 경쟁력이 배가되고 배후 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이 가능해져 산학협력 선도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의 내실화와 선진화를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우대학은 2002학년도까지 신입생 100％ 충원을 보이며 지역사회 인재양성에 기여해 왔으나 2003년 이후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미충원율이 높아진데다,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원주문막캠퍼스 개교가 지연되면서 그동안 입학정원을 줄일 수가 없었고 학과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교원 충원도 할 수 없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년 연속 대출제한대학으로 발표되는 아픔을 겪었다.
박경재 총장은 “2012학년도에 동우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현재 추진 중인 통합이 이루어지면 본인의 선택에 의해 2, 3년제인 동우대학으로 졸업하거나 4년제인 경동대학교로 졸업할 수 있어 학생들의 불이익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김창삼기자
한편 동우대학은 올해 간호·보건계열 일부 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의 입학금을 면제하고 졸업할 때까지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했으며, 2012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5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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