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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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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 사회단체들이 설악권 4개 시·군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본보 10월 28일자 23면 보도)하자 속초시의회도 행정구역 통합 논의를 본격화했다.
홍우길 속초시의원은 3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회 차원의 `설악권 통합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속초시는 행정구역이 과소해 설악권 경제의 중심에서 더 발전할 수 없고 인근 지자체는 면적은 넓지만 토지이용과 사회적 환경이 적합하지 못해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설악권 시·군 통합의 고민을 깊이 있게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대적 사명인 설악권 통합이야말로 속초·고성·양양·인제 주민들이 정부 재정·행정적 지원을 힘입어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후손들이 고향을 지키며 발전해 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행정구역 통합으로 인한 행정·재정상 이익이 상실되거나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부담이 추가돼서 안 된다”며 “공무원 처우 보장, 예산 지원, 지방교부세 특례, 추가 재정지원 등은 설악권이 재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통합을 호소했다.
기사출처 강원일보 최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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