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2013년 7월부터 전국 28개 병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보호자 없는 병동)를 올해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시범사업으로 전환하여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종합병원 및 병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고 2018년부터는 대형병원을 포함하여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는 희소식을 접하였다.

 정부와 건보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보험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은 국민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병실료, 간병비)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사적 간병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인 큰 부담과 입원서비스 질 저하 우려 등 간병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는 병원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간호팀을 구성 운영해 환자의 개인위생, 식사보조 등의 기본간호에서부터 환자치료에 필요한 전문적인 간호서비스까지 효율적인 입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환자부담이 하루 6만~8만원에서 6000원 안팍으로 준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간호 인력이 간병까지 하고 있으며 가까운 일본도 199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의료의 질을 올리고 환자 부담을 낮추려면 포괄간호서비스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2018년도까지 전국의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일선에서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의 인력난등 어려움이 있어 본격적인 시행까지 여러 난관이 예상 되어진다.

그러나 핵가족과 맞벌이가 보편화되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환자가족에게 간병 부담을 덜어주고 입원서비스의 질 향상과 과다한 간병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시범사업 동안 참여병원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제도를 잘 홍보해 조속히 전국의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뉴스모아 김창호기자sscc11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