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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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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역] |
“금강산 관광 중단 피해 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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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 고성 경제 타격… 정부·국회에 요구 방침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고성지역의 누적 피해액이 1000억원을 넘은 가운데, 최문순 지사가 금강산 관광중단은 잘못된 국가정책으로 발생한 만큼 ‘자연재해에 준하는 피해보상’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최 지사는 18일 오전 집무실에서 권영길 국회의원, 배연길 민주노동당 도당 위원장, 박승흡 도당 지방자치위원장 등과 가진 ‘민주노동당-강원도 1차 정례협의회’에서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고성 일대가 폐허가 된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지사는 “실직한 세대주가 다른 지역으로 막노동을 떠나면서 한부모가정 69세대(170명), 위탁아동 28세대(34명), 조손가정 등 결손가정이 크게 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자연재해는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관광피해는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관광피해는 국가정책의 잘못으로 인한 재해와 같은 만큼 고성지역 주민들이 이같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지역은 2008년 7월 11일부터 3년째 금강산 관광이 중단돼 현재까지 상가 및 숙박업소 휴폐업과 관광객 감소로 인한 실업자 증가, 현대아산 직원철수, 납품업체감소 등 지역 상경기 침체로 직간접 피해액만 월 평균 29억원씩 총 1015억원을 육박하고 있다.
한편 최 지사는 민주노동당 측에 동계올림픽특별법안이 8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민노당 측은 9월 발족할 예정인 행복한강원도위원회 위원장을 공동지방정부 구성 차원에서 민노당 측이 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사출처 강원도민일보 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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