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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6 07:14
비추천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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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역] |
궂은 날씨에도 261만명 속초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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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피서객 30% 감소에도 지난해 92% 유지
교통망 확충·대형물놀이 시설 설치 관광객유인
올여름 동해안 피서객이 급감했지만 집단화된 콘도와 대형 물놀이 시설을 갖춘 속초지역은 지난해의 92%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속초해변은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지난 24일 현재까지 261만7,148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피서객(281만9,870명)과 비교하면 7.1%(20만2,722명)가량 감소했지만 30% 이상 줄어든 강릉 경포와 양양 낙산 등 도내 주요 해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속초시는 이 같은 이유로 동서고속도로 동홍천 구간 개통과 국도 46호선 전 구간 4차로 확장으로 수도권 피서객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 점을 꼽고 있다.
또 호텔 9개소와 콘도미니엄 11개소가 4,15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한화호텔&리조트 설악, 대명리조트 설악에는 대형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궂은 날씨의 영향을 덜 받은 것도 한몫했다.
실제 올해 물놀이 시설을 2배 이상 확장한 한화호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에는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물놀이객들이 방문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7, 8월 2개월 동안 운영한 설악동 야영장에도 지난해보다 2,000명이 늘어난 1만6,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캠핑을 즐겼다.
시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궂은 날씨와 동해 연안 저온현상이 이어지면서 해변 상가나 횟집단지 등은 예년보다 매출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교통망 확충과 차별화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해 피서객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속초 해변은 오는 29일 폐장시까지 모두 60일간 운영된다.
기사출처 강원일보 최성식기자 choigo7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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